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혜성이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난 가운데 2루수 자리를 노리는 또 한 명의 경쟁자가 등장했다.
다저스웨이는 4일(한국시각)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타 2개 포함 8안타 4볼넷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경기서 에스피날은 2안타를 추가해 타율 0.571 출루율 0.667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에스피날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날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인 토미 에드먼이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날이기도 하다"며 "2루 자리 경쟁과 벤치 한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열렸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에스피날을 로스터 경쟁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고 짚었다.
로버츠 감독은 "그에게는 좋은 흐름이 있다. 내 생각에 그는 팀에 도움이 되는,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로 팀의 수준을 끌어올린다"며 캠프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에스피날은 격일로 경기에 출전 중이다. 6차례 선발 중 5번은 3루수였고, 한 번은 2루수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6시즌 동안 주로 2루와 3루를 맡았고, 유격수와 좌익수도 소화한 경험이 있다.
특히 좌완 투수 상대 통산 107 wRC+를 기록해 플래툰 역할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혜성이 WBC 대회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난 상황에서 에스피날이 급부상한 것이다.
매체는 "2루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다른 선수는 김혜성과 스위치히터 알렉스 프리랜드다. 프리랜드는 2022년 드래프트 이후 좌타석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WBC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맹타를 휘둘렀다. 4경기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1.154의 엄청난 성적을 썼다.
프리랜드는 7경기 타율 0.214(14타수 3안타) 6볼넷 출루율 0.429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2루 전쟁이 시작됐다. 매체는 "에드먼이 복귀하기 전까지 다저스 로스터에는 에스피날, 김혜성, 프리랜드 중 최소 2명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백업 포수 달튼 러싱,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로스터에는 3자리가 남아있는데 그 중 한 자리는 외야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혜성이 외야 옵션으로 분류될지 여부가 세 선수 모두 개막 로스터 포함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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