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야구 레전드 이대호가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과 함께 현실적인 용돈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혼자는 못해’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이대호가 아내와의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대호는 “다음 생에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결혼하고 싶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나는 영상 통화만 한다. 하루에 작으면 5번이다. 이미 3번 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수지 씨가 이 정도면 미저리라고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고, 추성훈은 “문화 충격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수지가 “선수분들도 가족들 뒷바라지가 필요하다”고 운을 떼자, 이대호는 “아내가 고생 많았다. 일본 가는 해에 딸이 태어났다. 아기 데리고 온 게 타석에서 보이는데 마음이 좀 그렇다. 아내한테 부끄러운 선수가 되지 말지 싶었다. 만약 스무살 때 아내를 안 만났으면 결혼 안 했을 거 같다. 스무살 때 연애하면서 잘 됐고 결혼하고 더 잘됐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연결된 영상 통화에서 이대호의 아내는 “25년째 하고 있어서 가스라이팅 된 거 같다. 이젠 하루 안 하면 이상하다. 남편은 진짜 따뜻하고 정도 많고 다음 생에 태어나면 남편이랑 결혼할 거다”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이대호는 “미안한데 다음 생은 없다. 있을 때 잘하자”라고 짓궂은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통 큰 선배’로서의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이대호는 “연애 때와 달리 경제권이 없다. 용돈으로 생활한다. 한 달에 400만원 받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게 왜 적냐면 후배들 만나면 무조건 밥을 산다. 그러면 100만원은 바로 끝난다. 일반분들은 기념일 챙기기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운동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돈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현무가 “성훈이 형은 형수님하고 전화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기습 질문을 던지자, 추성훈은 “갑자기 왜 그러냐. 우리도 간간이 영상 통화했다”며 당황한 기색으로 방어해 재미를 더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