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다저스 초청선수→빅리그 콜업' 인생 역전→구단 최장 선수 감격 "백만 번 생각해도 상상 못했을 것"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맥스 먼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맥스 먼시가 LA 다저스에서 인생 역전을 이뤘다. LA 생활을 돌아보며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MLB.com은 3일(한국시각) "다저스는 9년 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된 26세 내야수 한 명에게 모험을 걸었다"고 운을 띄웠다.

2017년 4월 먼시의 다저스 여정이 시작됐다. 그해 트리플A에서 뛴 먼시는 이듬해인 2018년 스프링트레이닝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고, 빅리그 부름을 받았다.

이후 먼시는 올스타 2회, 월드시리즈 3회 우승 등의 업적을 썼다.

가장 놀라운 점은 현재 다저스 현역 선수 중 먼시가 가장 오래 팀에 몸담은 선수가 됐다는 사실이다.

먼시는 MLB.com을 통해 "백만 번을 다시 생각해도 상상 못했을 것이다. 오클랜드 시절 나는 내 자신을 완전히 믿지 못했다. 내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내게는 정말 특별한 여정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저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저스 최장수 타이틀은 클레이튼 커쇼의 몫이었다. LA에서 18년간 뛴 그는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는 먼시가 그 뒤를 이어 클럽하우스의 리더가 됐다.

외야수 라이언 워드는 "모두가 그를 존경한다. 클럽하우스 리더 중 한 명이고 선수들의 존경은 스스로 쌓아올린 업적이다. 그리고 그는 그 존중을 다시 선수들에게 돌려준다"고 박수를 보냈다.

먼시는 다저스에서 8년 동안 뚜렷한 유산을 남겼다. 통한 209홈런으로 구단 역대 7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통산 16개의 홈런은 구단 최다 기록이다.

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1년 최대 1700만 달러(약 245억3000만 원) 규모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의 영향력에 비하면 적은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에 고개를 저었다.

먼시는 "여러 요소가 있었지만 돈은 마지막 고려 사항이었다"면서 "가족이 가장 큰 이유였다. 제 아이들은 LA에서 태어났고, 다저스만 알고 자랐다. 다저스를 사랑하고 다저 블루 색을 사랑한다. 구장 가는 길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우승하고 싶었고, 가족이 편안한 곳에 머물길 원했다. 그리고 여기는 야구에서 최고의 팀, 최고의 조직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싶겠나. 이 모든 걸 종합하면 이보다 쉬운 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먼시가 여기까지 오는 길은 확실히 달랐다. 그의 매력은 다저스가 되는 걸 사랑한다는 것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FA 시장에 도전하지 않았고 여기에 남았다. 나는 이렇게 우리 팀에 남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먼시의 로열티에 깊은 감동을 받았음을 전했다.

LA 다저스 맥스 먼시./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맥스 먼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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