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해야 결승 진출 하는데, xG '0.68' 처참했던 첼시…해설가들 비판에 사령탑은 "나도 해설해 봤는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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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로세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설해본 적 있는데, 쉽다."

첼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아스널과의 2차전서 0-1로 패배했다.

첼시는 지난달 15일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2차전에서 반드시 아스널을 꺾어야 했는데, 신중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며 0-1로 졌다. 결국, 합산 스코어 2-4로 탈락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리암 로세니어 첼시 감독이 전술을 바꾸며 수비수 5명을 두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며 "콜 팔머를 60분 동안 벤치에 앉혀 둔 첼시는 공격에서 큰 위협을 주지 못했고, 전 첼시 선수 카이 하베르츠가 97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은 웸블리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첼시는 14개의 슈팅을 때렸다. 5개를 때린 아스널과 비교된다. 하지만 기대 득점(xG)은 0.68로 아스널(0.91)보다 낮았다. 14개 중 유효 슈팅은 2개뿐이었다.

리암 로세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의 경기력은 이날 중계를 맡은 여러 해설가에게 비판받았다.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을 통해 "말문이 막혔다. 방금 내가 본 것을 정말로 믿을 수 없다"며 "전혀 도전하지 않았다. 완전히 힘없이 탈락했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출신 제이미 레드냅은 첼시에 대해 "모든 것을 걸고 나갔어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세니어 감독은 해설가들의 말에 반박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도 해설을 해본 적이 있다. 쉽다"며 "결과를 알고 나서 말하는 것은 쉽다. 만약 내가 공격적으로 나서고 전방 압박을 하다가 초반에 두 골을 내줬다면, 모두가 ‘대체 뭘 하는 거냐’고 했을 것이다. 이게 내 직업의 현실이다. 지면 비판을 받고, 이기면 천재가 된다"고 밝혔다.

로세니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스널도 오늘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이곳에 와서 오늘 밤 우리가 보여준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는 팀은 많지 않다"고 했다.

리암 로세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정했다. '스포츠바이블'은 경기력을 비판한 첼시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첼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로세니어, 대체 그 ‘경기력’이 뭐였나? 우리는 축구를 하지 않으려는 팀을 상대했고, 당신은 비기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팀을 꾸렸다. 무슨 경기력이었나?", "경기력이라고? 무슨 경기력? 이게 리그 경기가 아니라 토너먼트라는 걸 잊은 건가?", "무슨 경기력? 우리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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