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이누의 결정은 여전히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떠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누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진성과 탈압박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마이누는 맨유의 ‘성골유스’ 출신이다. 2014년 맨유에 입단한 뒤 2022-23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23-24시즌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출전 시간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벤치로 밀렸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와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대 이적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태다. 마이누는 이미 지난 여름에도 임대를 추진했으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도 임대를 요청했다.
로마노는 "마이누는 출전을 원한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를 원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길 바라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고, 올 시즌 리그 선발 출전이 없기 때문에 임대에 열려있다"고 전했다.

현재 SSC 나폴리가 마이누 임대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마이누 역시 나폴리 임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마노는 "나폴리는 마이누를 원하고 있다. 영입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적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맨유는 마이누의 이탈을 원치 않고 있다. 로마노는 "마이누의 임대는 맨유와 아모림 감독의 결정에 달려 있다. 스쿼드 뎁스가 약화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마이누의 선택은 경기를 뛰고 더 성장한 선수로 돌아오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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