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리버풀 감독 부임이 큰 신호탄 되나?…전 에버턴 CEO 확신 "살라 사우디행 1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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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것이 이적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도 있다고 본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각)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브렌던 로저스가 알카드시아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1월에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통산 421경기에 출전해 250골을 기록한 전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살라는 지난 시즌 중 리버풀과 2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맡겼지만, 현재 그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시즌 20경기 5골 4도움으로 부진하다. 그는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주전 자리에서 밀린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후 아르네 슬롯 감독과 면담을 진행한 뒤 관계가 나아졌지만, 여전히 겨울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에버턴, 애스턴 빌라, 에버딘 최고경영자(CEO) 키스 와이니스는 '풋볼인사이더'의 팟캐스트 '인사이드 트랙'을 통해 살라의 사우디행을 예측했다.

그는 "흥미로운 소식은 로저스가 내가 잘 아는 클럽 중 하나로 갔다는 점이다. 레인저스 전 CEO였던 제임스 비스그로브가 현재 알카드시아의 CEO다"며 "그들은 세계 최대 기업인 아람코의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받고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다. 비스그로브는 정말 훌륭한 일을 해왔다고 말하고 싶다. 로저스가 리버풀에 있을 때 살라와 함께한 적은 없었다"며 "두 사람이 겹치지 않은 시즌이 두 시즌 정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그는 큰 신호가 될 만한 급의 감독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1월 영입을 실제로 더 빠르게 진행할 수도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하지만, 살라의 일부 발언은 다소 사전에 계산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에이전트는 매우 영리하다. 라미 압바스 이사는 잘 알려진 인물이며 매우 능숙한 협상가다. 만약 로저스 같은 인물이 그쪽으로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말이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살라는 현재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됐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참가 중이다. 만약, 이집트가 결승전까지 진출한다면, 1월 19일 복귀한다. 복귀할 때 살라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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