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그와 자녀들이 집에 있었다"…'대충격' 스털링 강도 피해 봤다

마이데일리
라힘 스털링./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첼시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강도 피해를 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스털링은 토요일 밤 자택에 머물던 중 강도 피해를 봤다"며 "사건은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경기를 치르기 한 시간 전에 발생했다. 스털링과 자녀들은 당시 집 안에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 보고서가 접수됐으며, 가면을 쓴 남성들이 주택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PL 11라운드 울버햄프턴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강도들은 스털링이 경기장에 갔을 것으로 판단하고 침입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데일리 메일'은 "스털링은 오랜 연인 페이지 밀리안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번 시즌 첼시 1군 명단에는 한 차례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침입범들은 집이 비어 있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 도주하지 못했고, 귀중품을 훔치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라힘 스털링./게티이미지코리아

스털링 측 대변인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스털링이 이번 주말 자택 침입 피해를 본 것이 사실이다. 그와 자녀들이 당시 집에 있었다. 이는 사생활과 안전에 대한 극심한 침해이지만, 그와 가족이 모두 무사하다는 점에 감사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스털링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템즈 밸리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건 당시 수상한 인물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경찰에 연락해 달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은 과거에도 강도 피해를 본 바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영국 자택이 침입당해 대표팀 캠프를 떠난 적이 있다. 당시 약 30만 파운드(약 5억 7800만 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도난당했다.

스털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군 멤버들과 따로 훈련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때 첼시와 작별하지 않았고, 팀에 남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을 기용할 생각이 없다.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첼시 구단은 사건을 인지하고 스털링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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