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역대급 희소식이 전해졌다.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의 이적료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앤더슨은 볼 컨트롤과 킥 능력이 뛰어난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과거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최근에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영국 ‘맨체스터 월드’는 앤더슨을 ‘제2의 박지성’으로 평가했다.
8살의 나이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한 앤더슨은 2021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를 떠나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 뉴캐슬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이적한 앤더슨은 완전히 도약했다. 2024-25시즌 42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13경기에 나서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은 맨유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공격진 보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슈코를 영입했지만 중원은 여전히 불안하다.
아모림 감독은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으나, 마누엘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신뢰를 잃었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중원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3선 자원을 요청했고, 앤더슨이 영입 대상으로 지목됐다.
초기에는 노팅엄이 앤더슨의 몸값으로 6000만 파운드(약 1155억원)를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맨유가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만약 앤더슨이 이적한다면 일부 보도에서 나오는 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일 것이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925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면 나는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팅엄이 강등된다면 이적료는 더 낮아질 수 있다. 정확히 얼마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앤더슨이 노팅엄을 떠날 때 현재 거론되는 금액보다 훨씬 낮은 이적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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