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가격하고 퇴장, PSG 편파판정 주장' 리옹 주장…이강인 이마에 상처 남겼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의 이강인이 리옹과의 경기에서 이마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지난 10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리옹 원정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전 추가시간 네베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PSG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골문앞으로 날카롭게 연결한 볼을 네베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과 리옹의 주장 타글리아피코는 이날 경기에서 몇 차례 충돌하기도 했다. 전반전 종반 리옹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이강인이 슈팅하는 리옹의 타글리아피코가 충돌해 타글리아피코가 넘어졌다. PSG 골문 앞에서 볼을 걷어내려 했던 이강인에 앞서 타글리아피코가 왼발 슈팅을 때렸고 타글리아피코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동시에 타글리아피코는 이강인에게 차여 넘어졌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해당 상황에 대해 '가장 명백한 파울 상황이다. 슈팅을 이미 했다는 것이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슈팅과 파울이 거의 동시에 발생했다. 이미 슈팅이 됐다는 판단으로 인해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할 수도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타글리아피코는 후반전 추가시간 이강인을 가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기도 했다. 타글리아피코는 이강인의 안면을 팔꿈치로 가격해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프랑스 트리뷰나는 11일 '이강인은 리옹전 이후 이마에 상처가 남았다. 타글리아피코가 남긴 흔적'이라며 '이강인의 이마에는 리옹전이 끝난 후 붓기 증상이 발견됐다. 타글리아피코는 경기 내내 이강인을 괴롭혔다. 타글리아피코가 이강인을 상대로 반칙을 해서 퇴장 당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을 가격해 퇴장 당한 리옹의 주장 타글리아피코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메스꺼움을 나타내는 이모티콘과 함께 PSG와 리옹의 경기 중 심판 판정이 논란이 된 장면들을 공유했다. 리옹 선수단은 PSG와의 경기에 대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옹의 기술이사 루이장은 "매우 실망스럽다. 선수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리옹 선수들은 오날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고 감독은 훌륭한 전술을 구사했다. 우리 팀은 PSG에 문제를 일으켰다"며 "PSG는 수비수 자브라니의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해야 했다. 심판 판정의 일관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우리는 매 경기 이 문제를 지적한다"고 주장했다.

리옹의 미드필더 톨리소 역시 경기 후 "아직 모든 리플레이를 보지 못했지만 PSG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이 있었다. PSG의 두 번째 득점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시즌 초에 심판과 미팅을 하고 많은 것을 설명해 주지만 결국에는 제대로 된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심판의 불리한 판정으로 인해 우리는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일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