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얄미운 사랑' 이정재와 임지연의 18살 차이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8살 차이는 심하다", "몰입이 안 된다"는 부정적인 반응부터 "임지연이 연기 잘해서 별로 차이 안 나 보인다"는 등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 임현준(이정재)과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가 편견을 깨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1회 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3회에서 4.2%를 기록했다. 첫 회보다 1.3% 소폭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나이 차이에 대한 우려는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존재했다. 1972년생인 이정재와 1990년생인 임지연의 나이 차이가 무려 18살이나 나기 때문.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띠동갑을 훌쩍 넘는 두 사람이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배우들도 이런 반응을 인지한 듯, 제작발표회에서 "나이 차이를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이정재는 "극복해야 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구박을 너무 많이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임지연 역시 "극복할 게 없는 것 같다"면서 "그 어떤 또래 상대 배우보다 훨씬 편하다"고 답했다.
다만 문제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방영 이후에도 계속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정재와 임지연의 티격태격 케미에 대한 호평도 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몰입이 너무 안 된다", "나이 차이가 너무 나는데", "안 어울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임지연이 이정재에게 빠지게 되는 과정이 너무 급작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정재와 임지연의 연기력과 케미가 로맨스에 설득력을 더할 수 있을까. 18살 나이 차이를 지우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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