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에서 본머스의 핵심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인디카일라’는 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 보강을 위해 선제 오퍼를 제출했다. 리버풀은 이미 세메뇨에게 6500만 파운드(약 1250억원) 규모의 비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가나 국적의 세메뇨는 주로 윙어로 뛰지만 중앙 공격수와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폭넓은 활동 반경과 빠른 스피드, 양발을 활용한 돌파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브리스톨 시티 유스팀 출신의 세메뇨는 2023년 본머스로 이적했다. 세메뇨는 2023-24시즌 3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에는 42경기 13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세메뇨는 빅클럽들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LA FC)의 대체자로 세메뇨를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메뇨는 본머스 잔류를 선택하며 지난 7월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장기 계약에도 불구하고 세메뇨의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과 토트넘의 관심을 다시 받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세메뇨를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 2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진과 ‘에이징 커브’ 논란에 휩싸였다. 이기적인 플레이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인디카일라’는 “세메뇨는 리버풀 이적을 선호하고 있으며, 본머스와의 계약에는 특정 3개 팀에만 적용되는 특별 조항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머스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세메뇨가 지난여름 재계약을 맺은 만큼 낮은 금액에 매각할 의사가 없다. 최소 7500만 파운드(약 1445억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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