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최병진 기자]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30주년의 승리를 희망했다.
삼성화재는 8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1승 4패 승점 4로 최하위 7위를, KB손해보험은 승점 10(4승 1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져 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한 뒤 우리카드를 3-0으로 꺾으며 흐름을 타는 듯했으나 다시 패배가 이어졌다.
직전 대한항공전에서는 외국인 주포 미힐 아이(등록명 아히)가 자신의 V-리그 최다 득점인 37점을 올리면서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이 9점(공격 성공률 36%)에 그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연패 탈출이 시금한 가운데 이날은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경기로 펼쳐진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5년 11월 7일 창단해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이했다. 삼성화재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전현직 CEO와 김세진, 신진식 등 OB 레전드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김상우 감독 또한 삼성 선수 출신으로 역사적인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아직 레전드들과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말한 뒤 “30주년에 굉장한 자부심도 느끼고 있고 그동안 명문 구단으로 발전하게끔 도와주신 부분에 감사하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팬들도 많이 와서 응원을 해주시는데 의미 있는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한다면 다음 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승리를 위해서는 역시 아히를 도울 김우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사령탑은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평가를 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적응을 하고 하면서 리듬을 맞춰가고 나머지 포지션도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상대에 대한 대비는 했는데 결국 우리가 경기력을 얼마나 발산하면서 대응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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