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K-BASEBALL SERIES 대표팀의 평가전 첫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린 KBO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 중이다. 이에 KBO는 이번 겨울 체코, 일본과 총 4경기의 평가전 계획을 잡았고, WBC C조에 함께 소속된 체코와 8~9일 맞붙은 뒤 오는 15~16일 도쿄돔으로 이동해 일본과 한일전을 갖는다.
류지현 감독은 평가전에 앞서 진행된 훈련에서 한국시리즈 일정까지 소화하고 온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투수들은 체코를 상대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고, 다만 야수들은 투수와 다르다. '캡틴' 박해민과 노시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문현빈은 휴식을 취한다.
이날 대표팀은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영웅(3루수)-한동희(1루수)-박해민(중견수)-최재훈(포수)-김성윤(좌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곽빈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대표팀에는 3루 자원이 노시환, 한동희, 김영웅, 문보경, 송성문까지 총 5명으로 매우 많은 편. 이들 대부분이 1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류지현 감독은 한동희에게 1루를 맡기고, 김영웅을 3루수로 출전시켰다. 그리고 올해 112경기에 출전해 132안타 22홈런 80타점 타율 0.334 OPS 1.018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안현민이 '강한 2번'으로 배치됐다.
일반적인 평가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체코-일본전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평가전들을 통해 오는 2026년 열리는 WBC에 승선할 선수들이 추려질 예정인 까닭이다. 때문에 선수들도 WBC 합류를 목표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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