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의 빅리그 콜업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다시 트리플A에서 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사사키의 등판 계획을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5월 오른 어깨 충돌증후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회복세를 보였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섰다. 총 5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들쑥날쑥한 제구력과 구속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섯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세크라멘토 리버 캣츠전에서 최고 100.6마일(약 161.9km)를 찍은 것은 고무적이다. 앞선 등판에서는 100마일을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사령탑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구단 관계자와 사사키의 빅리그 복귀를 놓고 논의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논의 끝에 내린 결론은 재활 등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다음 등판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치르게 될 것"이라며 트리플A로 이동할 것임을 전했다.
또 사사키의 부상이 있었음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이전 등판에서 3회 종아리에 일어난 상태를 알고 있다"고 했다. 사사키가 종아리 불편함을 느꼈던 듯 하다.
그는 "사사키는 계속 던지고 싶어했고, 던질 필요성을 느꼈다. 투구 폼도 좋은 상태였다. 다시 좋은 컨디션을 찾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는 그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어느덧 정규시즌 막바지다. 포스트시즌를 준비해야 한다. 사사키는 합류할 수 있을까.
로버츠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스케줄이나 방법은 미정이다. 언제가 될지,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지만 시즌이 끝나기 전에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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