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LAFC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치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의 아레나 감독이 손흥민을 경계했다.
LAFC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를 상대로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의 9월 원정 A매치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잇달아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소속팀 경기에 나선다.
아레나 감독은 13일 MLS를 통해 "손흥민은 좋은 선수다. 파이널 서드에서 손흥민이 보여주는 자질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기술적 능력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 손흥민의 스피드와 헌신적인 노력 또한 경기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손흥민은 완벽한 선수다. 분명 우리에게는 도전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아레나 감독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과 대결한 경험도 있다. 아레나 감독은 미국을 2002 한일월드컵 8강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1996년 미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맡은 아레나 감독은 30년 가까이 쉬지 않고 다양한 팀에서 감독직을 이어가고 있다. 아레나 감독은 LA갤럭시 감독 당시 베컴과 제라드를 지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MLS는 LAFC와 산호세 어스퀘이크의 경기를 예측하면서 '팬들은 멋진 화력쇼를 감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산호세 어스퀘이크는 올 시즌 53골을 기록해 서부 컨퍼런스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LAFC 역시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한 가운데 손흥민까지 합류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LAFC와 산호세 어스퀘이크의 경기는 기록적인 관중 앞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미국 아슬론스포츠는 12일 '산호세 어스퀘이크가 손흥민의 소속팀 LAFC와의 경기에 대한 역사적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손흥민은 메시가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처음 합류했을 때와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이 매진되고 유명 스타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을 보기 위해 경기장이 가득 찰 것'이라며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의 경기를 위해 산호세 어스퀘이크는 더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볼 수 있도록 상층 데크를 개방했다. 5만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에 모여 클럽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의 홈경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5만 850명'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산호세 축구계에 역사적인 밤이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많은 LAFC 팬들이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를 보기 위해 북쪽으로 차를 몰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장 관중석이 가득 채우는 일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고 양팀은 모두 멕시코계 팬층이 두텁다. 산호세 어스퀘이크는 6만 8000석이 넘는 관중석 대부분이 채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켓이 매진된다면 올 시즌 가장 큰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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