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2루수 기회 얻을 것" 다저스 외야 지각변동 예고, FA 최대어 노린다→그런데 주전 3루수에 불똥 왜?

마이데일리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맥스 먼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벌써부터 이번 오프시즌을 예상하는 분석이 나왔다. LA 다저스에 대한 분석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4억 달러 규모의 슈퍼스타를 영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맥시 먼시가 FA로 이적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시기가 될 전망이다"면서 "불펜은 대대적인 재정비가 절실하고 로스터 전체로 봤을 때 여러 포지션에서 젊어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번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먼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가장 큰 FA 이슈는 먼시다. 베테랑 3루수인 먼시는 다저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구단이 갖고 있는 1000만 달러의 클럽오션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리더로 불리는 먼시지만 내년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블리처리포트 조엘 로이터 기자 역시 생각이 같다. 그는 2026시즌 다저스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먼시의 이름을 뺐다. 대신 FA 최대어인 카일 터커를 넣었다.

로이터는 "다저스가 예상대로 터커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한다면 앤디 파헤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거나 토미 에드먼을 내야로 옮기는 선택이 뒤따를 것이다. 에드먼은 2루수로 기용될 수 있지만 김혜성이 이미 충분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줘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만 하다"면서 "구단이 먼시의 10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한다면 에드먼이 3루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다저스가 터커를 영입하면 로스터에 대이동이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먼시의 잔류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진다는 이야기다.

터커는 과거 KIA 타이거즈에서 뛴 프레스턴 터커의 친동생으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정확성, 파워, 주루, 수비를 모두 갖춘 '5툴 플레이어'로 평가 받는다. 터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6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4 125홈런 417타점 OPS 0.87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에도 좋은 공격력을 뽐냈다. 133경기에 나서 타율 0.270 22홈런 73타점 25도루 OPS 0.853을 기록 중이다. 다만 손, 종아리 등 여러 차례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결국 지난 10일 또 한 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터커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소 4억 달러(약 5570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 나아가 로이터는 터커의 예상 타순으로 윌 스미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이인 5번 타자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수비에선 터커가 우익수, 에르난데스가 좌익수로 이동하며 파헤스가 중견수로 나서게 된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터커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먼시와 결별할지는 또 다른 문제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 해 페이롤을 확보하고 그 돈으로 터커 영입에 쓰는 시나리오가 더 현실적이다"라고 바라봤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공존이다. 터커와 파헤스가 외야 코너 한 자리를 맡고 중견수엔 에드먼, 3루수엔 먼시, 2루에는 김헤성이 배치되는 그림도 있다.

매체는 "앤드류 프리먼이 팀을 강하게 만드려는 성향을 고려할 때 올 겨울 전력 보강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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