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신예 공격수 텔의 노팅엄 포레스트 합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9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 지난 6월 경질됐고 3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복귀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승8무11패(승점 65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7위를 기록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 리그 상위권 다툼을 펼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해 10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시즌 초반 3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우리는 입증되고 꾸준한 우승 경력을 가진 감독을 영입하게 됐다. 최고 수준의 팀을 지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험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무언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열망은 우리의 여정을 돕고 모든 야망을 꾸준히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후 유럽무대를 장악하기 위해 매 시즌 성장했다. 우리는 이제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고 트로피에 도전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0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된 노팅엄 포레스트가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토트넘 소속 선수 4명을 지목했다. 이 매체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드라구신, 데이비스, 텔, 우도지를 영입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텔은 1월 이적 시장 마감일에 합류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영입한 마지막 선수다. 토트넘이 임대 영입한 텔은 완전 이적에 성공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텔을 영입하는 것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이적시장 예산 범위를 벗어나겠지만 시즌 중반 임대 영입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22명의 리스트A를 발표한 가운데 텔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텔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후 완전 이적했지만 토트넘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텔은 8일 프랑스 매체 르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제외에 대해 언급했다. 텔은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나는 상황에 상관없이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확실히 실망스럽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었다"면서도 "감독의 선택이다. 우리는 감독의 선택을 존중할 뿐이고 최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텔은 "프랭크 감독이 정말 나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전화해 자신의 선택에 대해 말했다. 이후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엔트리가 발표된 것을 봤다"고 전했다.
텔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제외에 대한 실망감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 "내가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더라도 달라질 것이 없는 문제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6개월 임대 생활을 했지만 올 시즌은 긴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는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고 토트넘 선수다. 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 공격진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을 일찌감치 확정한 가운데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시몬스와 무아니를 잇달아 영입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텔이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합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프랭크 감독은 이미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공격진을 보강한 토트넘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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