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17세 딸, 다크서클 없어서 다행…성격은 날 닮아" [라스]

마이데일리
/ MBC '라스'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이 딸의 근황을 전하며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수용, 임형준, 심형탁, 김인만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김구라는 "딸이 사춘기가 지났다"고 물었고 김수용은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다. 외모는 저의 70%를 닮았다"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눈 밑이 시꺼만 다크서클도 닮았냐"고 질문했고 김수용은 "저도 유심히 봤는데 다행이 없었다"고 안도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나도 우리 동현이 태어났을 때 턱부터 봤다. 언제부터 나오지 하고 말이다"고 말했고, 임형준은 "저도 제 아이가 태어났을 때 눈동자만 본다. 우리 아이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것만 닮지 마라"며 공감했다.

/ MBC '라스'

이후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닮은 점으로 이어졌다. 김수용은 "성격은 저를 닮아 시크하다. 놀이공원 다녀올 때 엄마가 '지하철 타면 톡해'라고 했더니 '탐' 한 글자만 보냈다. 대화를 길게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제로베이스원 사인 CD를 선물했을 때도 '어', '고마워', 'ㅋ' 등 단답형 답변만 돌아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수용은 "아내와 딸이 대화할 때 제가 다가가면 갑자기 대화가 멈춘다. 멀어지면 다시 이야기를 이어간다. 추측하기로는 남자친구 얘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이상형을 물었더니 '아빠는 너무 이상하다. 그냥 나쁜 아저씨다'라고 답했다"며 허탈해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수용 "17세 딸, 다크서클 없어서 다행…성격은 날 닮아" [라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