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아이돌 출신 선입견? 잘하면 된다…기회가 왔을 때 따내야" [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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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주는 선입견에 대해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 tvN '유퀴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폭발적인 인기를 체감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주연 임윤아가 출연해 촬영 과정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이날 MC 유재석은 "방영 첫 주 만에 넷플릭스 42개국 1위, 화제성 지수 1위, 시청률 12.7%다"며 작품의 성과를 언급했다.

이에 임윤아는 "아침에 눈을 뜨면 시청률부터 확인한다. 올라오는 시간대가 있어서 자다가도 일어나 새로고침해봤다"며 웃었다. 그는 "인기를 실감 못 하고 있다가 '유퀴즈' 섭외 연락을 받고 확실히 체감했다. 요즘은 사람들이 마주치면 제 이름이 아니라 '연지영 씨'라고 부르더라"며 인기를 실감한 순간을 전했다.

/ tvN '유퀴즈'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임윤아는 "재밌게 보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모였던 완전체 모임을 언급하며 "티파니 언니 생일과 소녀시대 데뷔일이 며칠 차이 나지 않아 겸사겸사 모였다. 단체 사진을 SNS에 올리면 팬분들이 좋아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조세호가 "계산은 누가 하냐"고 묻자 임윤아는 "그때마다 다르지만 그날은 제가 스케줄 때문에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대신 계산했다. 보통은 주최자가 할 때가 많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 tvN '유퀴즈'

극 중 조선시대 최고 요리사 연지영 역을 맡은 임윤아는 대역 없이 95% 이상 직접 요리를 소화했다. 그는 "촬영 3개월 전부터 요리 학원에 다니고 셰프님들께 따로 배웠다. 요리가 매개체가 되는 작품이라 과정 자체가 중요했다. 연기를 할 때도 요리 순서를 완벽히 숙지해야 해서 기억력 테스트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도 동작을 계속 연습했다. 손에도 감정이 담겨 있는 느낌이 들어 결과물에 제 마음이 실렸다. 플레이팅까지 의견을 내며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기내식 고추장 장면이나 숙수 기강을 잡는 장면, 이헌(이채민)에게 '손가락 총'을 날리는 장면에 본인 아이디어를 녹여내기도 했다.

/ tvN '유퀴즈'

촬영 한 달 전 주연으로 합류한 이채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바른 청년 같다. 준비할 시간이 짧았을 텐데도 다 장착해서 나타났다. '이헌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채민 또한 인터뷰에서 "가끔 모니터를 보면 윤아 누나가 너무 예뻐서 당황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에 대해 임윤아는 "그런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제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기회를 얻었을 때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그 다음은 없다고 생각했다. 잘하면 결국 끄덕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아이돌 시절 같이 활동했던 동료들을 보며 느낀 점도 전했다. 그는 "친구들이 배우로서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친분이 없더라도 응원하게 되고 기분이 좋더라. '킹더랜드'는 소녀시대와 2PM이 만난 조합이라고 얘기도 나왔다. 이런 성적을 보면서 편견보다 잘 해나가면 된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 tvN '유퀴즈'

한편, 조세호가 "종방연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리드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공개된 영상 속 임윤아는 신발을 벗고 의자 위에 올라가 "'폭군의 셰프' 대박! 포상휴가 가자!"라며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윤아는 "식당 끝자리에 앉은 분들이 잘 안 보인다고 해서 올라가게 됐다. 방송처럼 바이브가 나오더라"며 유쾌하게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윤아는 10대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활동을 돌아봤다. 그는 "10대에는 늘 같이 있어서 장난기도 많았는데 30대가 되고 나서는 개인 활동도 많아지며 느낀 감정을 현장에서 말하게 됐다. 어느 순간부터 선배님이라고 불리는데 처음엔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또 소녀시대 멤버들의 변화도 전했다. 임윤아는 "예전에는 '여기 인기 많다더라. 가보자'였는데 요즘은 '이거 몸에 좋아. 비타민 챙겨'라는 얘기를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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