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입주 물량 '공급 가뭄' 10년 만의 최저

[프라임경제] 올해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축 선호는 갈수록 강해지는 가운데 실제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여파가 예상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년(11만3708가구)대비 34% 감소한 7만4741가구다. 2015년 6만9973가구를 기록한 이후 10년 새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9960가구에서 올해 2593가구로 줄어든 양주 감소폭이 가장 크며 △용인(6153가구↓) △화성(5475가구↓) △광주(5207가구↓) △안양(5022가구↓)이 그 뒤를 잇는다. 이외에도 △수원(2828가구↓) △고양(1459가구↓) △안산(806가구↓) 남양주(463가구↓) 등 경기도 인구수 탑 10 지역 상당수에서 물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공급이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오히려 오르고 있어 경기도 내 신축 아파트 마련은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당시 1386만원 수준인 경기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는 2024년 1982만원으로 올랐고, 올해(현재 기준 2017만원)에는 '2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이 수요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여기에 6.27대책으로 강도 높은 아파트 대출 규제까지 시행되면서 신축 진입 장벽은 또 한 번 높아졌다.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도 신축 공급이 빠르게 줄어드는 반면 분양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실수요‧투자 모두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가 더 귀해지고,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지금이라도 분양 받으려는 움직임이 예상되며, 아파트를 대신할 상품 역시 각광 받을 가능성도 높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연유 때문에 향후 경기도 내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신축 단지를 향한 수요자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8층 900실 규모 롯데건설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이 오는 10월 모습을 드러낸다. 전용 47㎡부터 119㎡까지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갖췄으며, 최상층 스카이라운지를 포함 피트니스클럽‧GX룸‧어린이 도서관‧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해당 단지는 평촌을 둘러싼 명문학군과 평촌학원가를 품고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여기에 평촌 신도시 핵심 입지에 범계역‧평촌역(이상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GTX-C(예정) 및 동탄~인덕원 복선전철(예정)도 예정된 만큼 교통 여건이 풍부하다.

우미건설은 오산시에 전용면적 84·94·101㎡ 1424가구 규모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선보인다.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는 반도체 중심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추진되는 세교3지구(계획)와 세교2지구 사이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또 단지 옆에 자리한 서동저수지가 수변공원 특화 개발을 앞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두산건설‧BS한양 컨소시엄은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를 제시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59‧74㎡ 514가구다. 

두산위브&수자인은 수도권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이에 인근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부평세림병원, 인천성모병원, 웅진플레이도시, 삼산월드체육관 등 부평과 부천 주요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 전용면적 84㎡~152㎡P 480가구로 조성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분양한다. 

수지자이는 동천역‧수지구청역(이상 분당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등이 도보 거리 내에 인접하다. 신세계 사우스시티, 스타필드마켓, 보정동 카페거리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이외에도 호반건설은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B5블록에서 전용면적 84‧112‧186P㎡ 956가구 규모 '호반써밋 풍무(가칭)'를 오는 10월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B4블록, C5블록에도 추가로 써밋 공급을 앞두고 있어 풍무역세권 총 3개 블록에 전체 2580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풍무역(김포골드라인)을 도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 만큼 호반건설 3개 블록 모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