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손흥민이 이 한 줄로 정리됐다, "레비의 25년 세월 최고의 영입"...역대급 찬사까지 나왔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LAFC)이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 체제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비 회장과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레비 회장은 “모든 직원들과 한 일에 자라읏럽다. 가장 위대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던 건 행운이엇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토트넘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레비 회장은 2001년 2월 토트넘 회장직에 오르며 무려 25년 동안 구단을 이끌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레비 회장 체제에서의 토트넘은 득과 실이 분명했다. 그는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하며 막대한 투자보다 최대한 수익을 남기는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라는 최고 수준의 새 경기장을 보유하게 됐고 2023-24시즌부터는 연간 매출 5억 1,200만 파운드(약 9,600억원)를 기록하며 세계 축구에서 9번째로 부유한 클럽이 됐다.

자연스레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지기도 했다. 소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레비 회장 아래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멩(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두 번의 우승에 그쳤다. 그러면서 우승을 원하는 슈퍼스타들도 팀을 떠났다. 루카 모드리치(AC밀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5일 레비 회장의 역대 최고의 영입을 선정했다. 가레스 베일, 모드리치, 저메인 데포, 얀 베르통언과 함께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450경기 이상 출전하며 170골을 넘어섰다. 그는 토트넘릐 레전드로 자리잡았고 지난 2년 동안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이번 여름에는 LAFC로 이적을 하면서 2,200만 유로(약 340억원)의 이적료까지 남겼다. 분명 레비 회장 체제의 최고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