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 수비수 요나단 타(바이에른 뮌헨)가 또 비판에 직면했다.
독일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아의 테헬네 폴레에서 펼쳐진 슬로바키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독일은 올리버 바우만, 은남디 콜린스, 안토니오 뤼디거, 타,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안젤로 슈틸러, 요슈아 키미히, 플로리안 비르츠, 레온 고레츠카, 세르주 그나브리, 닉 볼테마데가 출전했다.
독일은 전반 42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츠코가 왼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스트렐레츠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허탈하게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수비진을 향한 비판이 전해졌다. 독일 ‘스포르트1’은 “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전에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또한 뤼디거와의 호흡도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독일 ‘RH’는 “재앙과 같은 수비였다”고 혹평까지 남겼다.

타는 최근 경기력과 관련해 계속해서 의문을 남기고 있다. 그는 이번 여름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되며 FA(자유계약)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부터 타에 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마침내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를 품었다.
타는 곧바로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내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타는 독일 슈퍼컵, 독일 분데스리가 두 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김민재는 벤치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지난 31일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뮌헨은 3-0으로 리드하다 두 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당시 타는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저조한 평점 6점을 받았다.

콤파니 감독도 수비진을 향해 “우리가 완벽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침착하게 수비를 했어야 했다. 두 골을 내준 건 분명 문제며 개선점이 많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기대감을 갖고 영입했지만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김민재의 입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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