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성골 문제아' 응원한다...'HERE WE GO' 임대 옵션 공개! 바르셀로나 '490억'에 선택 영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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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에 임대로 보낸 마커스 래시포드 계약에 완전 영입 조항을 삽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채널을 통해 “맨유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합의가 있었다.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은 의무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는 3000만 유로(약 490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미트윌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어린 나이에 등장한 그는 곧바로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2022-23시즌에는 무려 30골을 터뜨리며 맨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2023-24시즌부터 급격한 하락세가 시작됐다. 경기력 저하와 훈련 태도 논란, 음주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팀 내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래시포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고,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됐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빌라에서는 17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완전 영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빌라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고, 래시포드는 시즌 종료 후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 직후 곧바로 이적을 추진했고, 스스로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가장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이적 의지를 더욱 분명히 했다. 에이전트를 피니 자하비로 교체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연봉 삭감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협상 끝에 임대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내년 여름 발동 가능한 완전 이적 옵션까지 포함됐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이번 시즌 활약을 지켜본 뒤 3000만 유로(약 490억원)를 지불하고 영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조항이 실행될 경우 맨유는 최근 몇 년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선수들을 모두 정리하게 된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첼시로,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로 각각 완전 이적했으며, 제이든 산초는 아스톤 빌라에 임대로 떠난 상태다. 산초는 계약 조건에 따라 1년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게 된다.

결국 래시포드의 미래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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