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고현정 vs 킬러 임시완…9월 '사마귀' 동시 출격 [MD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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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임시완/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TV 드라마 '사마귀'와 OTT 영화 '사마귀'가 9월 안방에서 만난다. 연쇄살인마와 킬러, 같은 제목이지만, 다른 이야기의 두 작품이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먼저 고현정이 오는 9일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로 안방극장에 나선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고현정은 극 중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여 '사마귀'라 불리게 된 연쇄살인마 정이신을 연기한다. 섬찟함부터 기괴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현정은 '사마귀'를 통해 장동윤과 첫 호흡을 맞춘다. 차수열은 형사이자 정이신의 아들로, 엄마를 향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다. 고현정과 장동윤이 어떤 모자(母子) 관계를 그려낼지도 궁금해진다.

'사마귀' 포스터/SBS, 넷플릭스

임시완은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감독 이태성)로 찾아온다.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로, 제작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임시완은 A급 킬러 '사마귀' 한울로 분해 액션 연기를 펼친다. 재이 역의 박규영, 독고 역의 조우진과 보여줄 연기 호흡에 관심이 집중된다.

두 '사마귀'는 나란히 9월에 공개되지만, 시기가 많이 겹치진 않는다. 8부작인 '사마귀'가 9일에 첫 공개돼 27일 종영되기 때문. 임시완의 '사마귀'는 26일 전세계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럼에도 같은 제목의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다는 것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고현정의 '사마귀'와 임시완의 '사마귀', 두 작품 모두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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