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톱+스리백' 가동! 홍명보 감독, 현지 모의고사서 '플랜 B' 실험...'카스트로프 대기' 미국전 선발 명단 공개

마이데일리
미국전 선발 라인업./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미국 현지에서 치르는 첫 모의고사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번 미국 원정에서 두 차례 친선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미국과 맞붙은 뒤 10일에는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이번 소집 명단을 26명으로 구성했다. 손흥민(LA 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옌스 카스트로프./대한축구협회

눈길을 끄는 이름도 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11일 독일축구협회(DFB) 국적 등록을 해제하고 대한축구협회(KFA)로 소속을 변경했으며, 홍 감독은 곧바로 A매치 명단에 포함시켰다.

다만,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낙마했다. 홍 감독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황인범 대신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서민우(강원FC)를 대체 발탁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도 발표됐다. 조현우-설영우-김민재-김주성-이한범-이태석-김진규-백승호-이동경-이재성-손흥민을 베스트 일레븐으로 나선다. 벤치에는 송범근, 김승규, 김문환, 이명재, 김태현, 변준수, 카스트로프, 이강인, 박진섭, 배준호, 서민우, 박용우, 오현규, 정상빈, 오세훈이 대기한다.

손흥민./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스리백을 가동했다. 홍 감독은 앞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스리백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관심을 모았던 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그대로 착용한다. 홍 감독은 주장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 시절 사제지간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미국은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한국전에 나선다. 미국은 맷 프리즈-세지뇨 데스트-팀 림-트리스탄 블랙몬-맥스 아프스텐-타일러 아담스-세바스티안 버홀터-티모시 웨아-크리스천 풀리식-디에고 루나-조시 사전트가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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