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무직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선정했고 에릭센이 이름을 올렸다.
에릭센은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날카로운 킥과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한다. 그는 아약스에서 주목을 받은 뒤 2013-14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손흥민(LAFC),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델레 알리(무직)와 함께 일명 ‘DESK’라인으로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에릭센은 이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선수 생활에 큰 위기도 겪었다. 에릭센은 2021년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 중에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은퇴가 예상됐지만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를 달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는 브렌트포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부활을 알렸다. 에릭센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는 출전 기회를 받았으나 지난 시즌 중반에 후멩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무직 신세가 됐다.
매체는 "에릭센은 맨유를 떠난 뒤 1군 출전 보장을 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잉글랜드 2부리그 팀이 에릭센에 접촉을 했지만 에릭센은 여전히 1부 무대에서 뛰는 걸 목표로 한다. 현재 몇몇 팀과 논의를 하는 가운데 서유럽 잔류가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센과 함께 알리 또한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알리는 이번 여름에 코모 1907과 계약을 해지했다. 에릭센과 달리 알리는 최근 처참한 경기력을 보인 만큼 영입을 원하는 움직임도 거의 없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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