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그룹이 2014년부터 진행해온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신세계그룹은 단발성 강연을 넘어 청년 인문학 인재 양성과 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꾸준히 이어온 지식향연이 기업 사회공헌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7일 밝혔다.
지식향연은 매년 시대적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강연·해외 탐방·서적 발간을 펼쳐왔다.
워털루 전투 200주년(2015),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2016), 케네디 대통령 탄생 100주년(2017) 등 굵직한 주제를 통해 청년들이 현재와 미래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강연과 콘텐츠 영상 제작으로 중단 없이 이어왔다.
올해는 ‘그랜드 투어’를 테마로 780명이 참여한 인문학 강연에 이어 최종 선발된 30명의 대학생이 8월 그리스를 탐방했다.

참가자들은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 신전 등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돌무더기로 보이는 유적들이 과거의 잔해가 아니라 현재를 잇는 살아있는 다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문학을 통해 더 큰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지식향연을 통해 해외 탐방에 참여한 청년 인재는 298명에 달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첫 지식향연에 직접 강연자로 나서며 “신세계가 추구하는 고객 행복은 인문학 전파로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 존슨의 <처칠 팩터>, 퍼거슨의 <버추얼 히스토리> 등 세계적 인문학 서적릏 번역·출간해 대중에게 알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식향연은 청년이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는 경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인문학적 통찰을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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