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하성의 멀티히트 활약에도 팀은 웃지 못했다.
김하성이 속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진행된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2-10으로 패했다. 애틀랜타(64승 78패)는 3연승에 실패했다. 시애틀(74승 68패)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쥬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드레이크 볼드윈(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로날드 아쿠나(우익수)-마이클 해리스(중견수)-션 머피(포수)-나초 알바레즈(3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허스턴 월드렙.
시애틀이 1회부터 애틀랜타 선발 월드렙을 흔들었다. 1사 이후 칼 롤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나온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2B-2S에서 타격을 시도해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를 상대로 안타를 노렸으나 그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애틀랜타는 4회 추격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올슨의 홈런이 나왔다. 이어 계속 기회를 노렸다. 알비스가 상대 좌익수 랜디 아로자레나의 실책으로 2루까지 갔고, 볼드윈의 우익수 뜬공 때는 3루를 훔쳤다. 타석에 김하성. 아직 홈에서 안타가 없기에 기대를 모았지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아쿠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해리스가 중견수 뜬공을 치며 동점에는 실패했다.


애틀랜타는 6회 또 한 번의 기회를 맞이했다. 1사 이후에 볼드윈의 안타와 그리고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에게 처음 보여준 김하성의 안타였다. 그리고 아쿠나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 출루. 결국 시애틀은 밀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해리스의 뜬공 때 3루에 있던 볼드윈이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태그업해 3루로 갔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시애틀은 7회 제대로 터졌다.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의 안타, 롤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로드리게스가 상대 투수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투런홈런을 가져왔다. 이후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솔로홈런에 이어 호르헤 플랑코의 2루타, J.P크로포드의 쐐기 적시타로 7회에만 4점을 가져왔다.
8회에도 빅이닝.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아로자레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다. 롤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드리게스의 안타, 4번타자 조시 네일러의 홈런에 힘입어 9-2로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2사 이후에 김하성의 안타로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시애틀은 9회 롤리의 시즌 52번째 홈런으로 이날 10득점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날 김하성은 홈 팬들 앞에서 처음 안타를 기록했다. 올슨과 함께 팀 내에서 유이하게 멀티히트를 친 선수였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애틀은 이날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로드리게스가 홈런 2개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 수아레즈와 네일러도 홈런을 신고했다. 롤리도 8회까지 터지지 않고 있다가 9회 솔로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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