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소식] 대경대학교, 영남이공대, 대구과학대학교

프라임경제
'유학생 1000명 시대 개막' 유학생 위한 특별한 입학식 가져
 영남이공대, 캠퍼스 커넥트 데이 개최
■ 대구과학대, 유학생 대상 '2025 대구 시티투어' 실시

[프라임경제]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지난 1일 유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입학식을 디자인동대공연장에서 개최하고 1000명 시대를 개막했다.

이날 가을 입학식은 ‘K-대경대 글로벌 문화콘텐츠’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9개 국적의 베트남, 우즈벡, 몽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콩고, 러시아, 스리랑카, 네팔 출신 238명의 유학생들은 자국의 전통춤부터 악기 연주, 패션쇼까지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대경대 실용음악과, 태권도과 재학생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공연을 마련하면서 입학식은 축제형 입학식으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특별한 입학식은 유학생 학부모와 가족들이 영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줌과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현장 영상을 통해 유학생과 학부모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면서 입학식 분위기는 감동적인 순간도 연출됐다.

베트남 유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아오자이 패션쇼도 눈길을 끌었다. 유학생 대표 쩐티미(21, 메이크업 전공) 학생은 "유학생활을 하면서도 아오자를 입고 다닐 정도로 베트남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졸업 후에는 하노이에서 K-메이크업 뷰티숍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학과는 글로벌호텔크루즈과, 메이크업전공, K-푸드전공 등 실용적이고 창업에 유리한 학과에 포진되어 있다. 

김원식 국제협력총괄본부장은 "유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유학생들의 입학도 재학생들의 경쟁률만큼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박태욱 국제교류팀장은 만족도가 높은 이유로 "전공과 생활환경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1:1 생활형 밀착관리, 유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꼽았다.

현재 경북·대구지역 대학과 전문대의 외국인 유학생은 1만 9,8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04명, 38.32%가 급증한 수치다. 대경대는 2~3년제 대학 중 경북권에서 10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영진전문대(714명), 호산대(6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는 실용적인 학과, 현지에서도 취업과 창업의 강점이 될 수 있는 호텔조리, 관광서비스, 뷰티, 메이크업 등 특성화 학과 선택지가 많은 만큼 앞으로 대경대학교의 특별함으로 유학생 지원은 강화하고 2000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캠퍼스 커넥트 데이 개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학습 지원 및 소통 강화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지난 2일 협동관 5층 보안관제실에서 사이버보안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캠퍼스 커넥트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 및 훈련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학습 안내와 학생 의견 수렴을 통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버보안과 1·2학년 재학생 40여 명과 학과 교수진, 교육과정혁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 안내, 질의응답, 의견 수렴 등 실질적인 소통이 이뤄졌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도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하여 설계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내부·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을 취득하는 제도로, 학력이나 경력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산업 현장 중심 실무형 교육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기존 검정형 자격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최근 3년간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률은 지속 상승 중이며, 2024년에는 응시자 119명 중 88명이 합격해 74%의 높은 취득률을 기록했다. 이는 검정형 방식의 평균(약 13%)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로,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의 효용성을 입증한다.

이날 행사에서 전두용 교수는 2학기 교육·훈련 진행 일정과 세부 내용을 발표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이재용 총장은 사이버보안 분야의 중요성과 진로 비전을 강조했다.

이재용 총장은 "사이버보안은 국가와 기업이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핵심 분야로, 자격증 취득은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통해 공공기관, 금융권,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정보보안기사와 같은 상위 자격 취득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안 전문가는 경기 침체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고용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과학대, 유학생 대상 '2025 대구 시티투어' 실시
앞산전망대·서문시장 방문 통해 지역 문화 체험 기회 제공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는 지난달 30일 유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적응과 한국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2025 대구 시티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의 일환으로 국제교류센터가 주관했으며, 대구 대표 관광지인 앞산전망대와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앞산전망대에서 대구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도시 발전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문시장에서는 칼국수와 씨앗호떡 등 전통 음식을 맛보며 한국 고유의 시장 문화를 체험했다.

네팔 출신으로 유아교육과에 재학 중인 차우다리 스리스티 학생은 "앞산에서 내려다보는 대구의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고, 전통시장에서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본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도시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앞으로도 대구에서 오래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은 총장은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지역사회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즐기며, 보다 풍부하고 의미 있는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학이 중심이 되어 학업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문화 교류와 정착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학교는 유학생들의 조기 정착과 정주 가능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학습 튜터링,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 및 학습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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