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현대건설 · SK디앤디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100년 도시'를 향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지는 총 14개동 2571가구로 구성된다.

'도시 속 도시'라는 주거 비전을 통해 △랜드마크 설계 △한강 품은 숲 조경 △세대 통합 커뮤니티 △호텔식 서비스 △스마트 기술 총 5대 방향을 제시했다. 모든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초고층 배치도 핵심이다.

특히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장, 공연장 등 100가지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를 비롯해, 로보틱스 기반 무인배송, 주차지원 등 기술 융합 서비스도 강조됐다.

지하철 연결 통로, 현대백화점, 문화시설 등 압구정역 주변 생활 편의성을 모두 아우르며 '단순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삶과 자부심, 그리고 압구정2구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라며 "압구정 일대를 고급 주거문화의 대명사로 만들었던 책임감으로 새로운 100년 도시를 완성하겠다"라고 전했다.



SK디앤디(210980)의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은 글로벌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와 함께 서울 중구 황학동의 오피스텔을 리노베이션한 '에피소드 컨비니 신당'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산은 지하 2층~지상 14층 총 97세대 규모다. 도심 직주근접 수요를 반영해 원룸과 복층 구조로 리뉴얼되며 이달 말 사전계약, 10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 루프탑, 홈짐, 라운지 등 공용공간도 마련된다.

DDPS는 위탁운영사로서 자산의 운영·관리를 총괄한다. 이번 M&G의 참여는 해당사의 한국 내 첫 임대주택 투자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앞서 DDPS는 모건스탠리와의 협력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오영래 DDPS 대표는 "이번 협력은 DDPS의 운영 역량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운영 물량을 확대하고 컨비니를 비롯해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해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L건설(001880)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047040), 효성(004800)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DL건설 지분은 30%로 약 1846억원(VAT 포함)에 달한다.

'홍천양수발전소'는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하며 총 600MW(300MW×2기) 규모다. 이는 △상·하부댐 △지하 발전소 △터널 △진입도로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다. 준공은 2032년 12월 예정이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 수요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 에너지 인프라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를 동시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국책 프로젝트"라며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이하 HDC현산)은 지난 22일 대전 서구 갈마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대상 교육 용품 기부 및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관과 서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 물품은 △교육용 키오스크 △노트북 △탁구대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여가 복지 향상을 위해 제공됐다. 이후 임직원들은 복지관 내·외부 청소 및 시설 정비 활동도 함께 했다.

봉사에 참여한 현장 직원은 "쾌적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교육과 여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이 함께 지역사회와 변화를 만드는 실천의 장"이라며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서울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612세대, 공사비 약 2059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총 10개동으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신대방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선 환승 신림역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남부순환로를 통한 강남·강북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육환경도 미성초·중·독산고 등을 비롯해 다수의 초중고가 가까워 자녀 교육 여건이 좋다. 또 독산자연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미성동 재건축을 지역 대표 단지로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설계와 안정적인 시공을 통해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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