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재혼하더니 모든 게 핑크빛…90년대 사랑 노래까지 들어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90년대 흔한 사랑고백법 룰라 3집 사랑법 역시 가사가 좋네. 작사 : 이상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는 컴퓨터 모니터에 90년대 감성의 글귀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을 오글거리게 만들었다.

사진에서 '이 실의 끝을 찾는 날. 우리의 사랑도 끝나는 거야. 찾아볼 테면 한 번 찾아봐'라고 적혀있다. 빨간 실은 풀 수 없을 정도로 엉켜 있었다. 이상민이 언급한 '사랑법'은 1995년 그룹 룰라의 3집 앨범 수록곡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닭살이야", "그렇게 좋을까", "사랑하면 유치해진다더니", "행복해 보인다", "잘 됐다", "아기 소식 기다릴게요", "보기 좋다", "행복한 게 느껴진다", "모니터 뚫고 달달함 느껴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민은 최근 10살 연하의 아내와 3개월 열애 끝 재혼했다. 그는 "아내 입장에서는 초혼이고 일반인이라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할 텐데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도 그렇고 싫어하더라"라고 말하며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이상민은 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2001년을 언급했다. 그는 "대기업에서 투자한다고 했을 때 받았어야 했다. 엄청난 제안이 왔는데 배운 게 없어서 체계적으로 이해를 못 했다. 투자하겠다고 해서 왔는데 머릿속으로 단순히 '내 거 뺏어가려고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엔터계 잘나가던 이상민은 2005년 사업 실패로 69억 7천만 원의 빚을 떠안았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전부 청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