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여신' 권은비, 41kg 고백→건물주·사장 변신…화려한 갓생 [전참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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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서울' 의상과 관련된 비화를 전했다. / MBC '전참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화려한 무대 뒤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권은비가 최근 겪었던 건강 문제와 새로운 도전 그리고 절친 이시안과의 우정이 그려졌다.

권은비는 올여름 '워터밤 서울 2025' 무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시 한번 '워터밤 여신'의 입지를 굳혔다.

가수 권은비가 혹독한 다이어트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왔다고 밝혔다. / MBC '전참시'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해 체중이 48kg에서 41kg까지 줄고 건강 이상으로 스케줄을 취소해야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회복됐다. 그땐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제가 아픈 것 보다 같이 준비했던 댄서, 스태프, 기다리는 관객분들에게 미안했다. 제 건강은 회복되면 되는 건데 해결할 일이 생기니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권은비는 '워터밤 부산 2025' 무대를 앞두고 안무 연습 도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불참을 결정해야 했다.

/ MBC 예능 '전참시'

또한 매니저의 입을 통해 권은비의 새로운 도전도 공개됐다. 매니저는 "은비가 가수이자 건물주일 뿐 아니라 카페 사장님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은비는 "카페를 오픈한 지 반년 정도 됐다. 준비 기간만 1년이 걸렸다. 고등학생 때 빵집 아르바이트를 2년 정도 했던 경험 덕분에 직접 레시피를 개발하고 베이킹도 한다"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권은비의 매니저들이 그가 소유한 건물에 세입자로 입주해 있었다는 사실이다.

매니저는 "누나가 돈도 아끼고 잠이라도 편하게 자라고 권유해줬다. 현실적인 고민 끝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권은비는 "매니저들이 훨씬 더 고생하는 사회 초년생이라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 제안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덜 걱정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고 전하며 따뜻한 마음씀씀이를 드러냈다.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서울' 의상과 관련된 비화를 전했다. / MBC '전참시'

그런가 하면 절친 이시안과의 우정도 눈길을 끌었다. 권은비는 '워터밤 서울' 무대에 모델 이시안을 함께 세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시안이가 원래 꿈이 가수였으니까 제안했다"고 밝혔다.

무대 의상과 관련해서 이시안이 "리허설 때와 본 무대 의상이 달라 놀랐다"고 농담하자 권은비는 "연습실에서 입긴 민망했다"고 답했다. 이시안이 "왜 그렇게 입고 나왔냐"고 재차 질문하자 "엄마가 이렇게 태어나게 해준 걸 어떻게 하냐"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MBC '전참시'

이시안은 또 권은비 덕분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에 출연하게 됐다고 미담을 전했다. 그는 "언니가 '내 촉이 왔다. '솔로지옥'에 나가라'며 추천해줬다. 촬영 전날엔 집으로 불러 명품 옷, 가방, 액세서리를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권은비는 쑥스러운 듯 "네가 기죽지 않았면 해서 그랬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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