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차세대 거포, 12일 만에 1군 콜업→6번·1B 선발 출전…"잘할 거라 믿어요"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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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고명준./SSG 랜더스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br><br>SSG 고명준이 1회초 2사 후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br>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의 '차세다 4번 타자' 고명준이 전격 콜업됐다.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로 출전한다.

SSG는 21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맞대결을 벌인다.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좌익수)-이지영(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고명준이 1군에 올라왔고, 현원회가 말소됐다. 12일 만에 1군 콜업이다. 말소 직전 고명준은 10경기서 타율 0.133(30타수 4안타)으로 부진에 빠져있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감독은 "고명준이 만반의 준비를 해서 왔다. 본인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2군 감독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2군 성적은 훌륭했다. 말소 이후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11타수 4안타)를 적어냈다. 홈런도 하나 기록했다.

지명타자 자리가 마땅치 않아 현원회가 말소됐다. SSG는 지명타자 자리를 활용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곤 한다. 여유가 생기면 타격감이 좋은 류효승이 출전한다.

17일 오후 이넌광역시 문학동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br><br>SSG 이숭용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현)윈회도 기회가 많지 않았다. 내려보낼 때도 '2군에서 잘하고 있으면 기회는 또 올 거다'라고 했다. 미안한 감이 있다"라면서 "미안함도 미안함이지만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런 면에서 고명준이 잘해야 겠다는 질문에 이숭용 감독은 "그렇게 믿는다. 내려가기 전에 안 좋았는데, 체력적인 이유라 생각한다"며 "올해 많이 뛰었다. 체력적으로 고갈이 됐을 거다. 그 타이밍에 뺐던 것이다. 고명준이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당분간 고명준에게 믿음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 당장 잘하면 제일 좋겠지만, 조금 시간을 주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투를 펼친 이로운은 등판하지 않는다. 다만 조병현은 상황에 따라 등판 여부가 갈린다.

한편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2.31을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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