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그리워하는 신현준 "엄마 대신 최불암이 빈 공간 채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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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이 故 김수미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신현준이 하늘로 간 김수미를 그리워했다.

최근 신현준이 4살 딸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된 가운데 김수미를 그리워하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현준은 지난 1월 유튜브 '짠한형'에 정준호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신동엽은 신현준과 정준호를 보며 "형네 둘이 있으면 위에 꼭짓점 하나가 더 있지 않냐. 그게 김수미 선생님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신현준은 "수미 엄마가 리시안셔스 꽃을 참 좋아하셔서 항상 생신 때 드렸는데 이상하게 요번 생신에는 하얗게 해서 드렸다. 공항에 일본 팬미팅을 하러 가고 있는데 아내한테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이 김수미가 정말 돌아가셨는지 검색해 봤다고 말했다. / 유튜브 '짠한형'신현준이 김수미가 떠난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 유튜브 '짠한형'

이어 "'놀라지 마'라고 하면서 수미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내 전화 바로 전에 엄마가 꽃이 예쁘다며 전화를 했었다. 엄마 목소리가 힘이 없어 보여서 괜찮냐고 여쭤봤는데 괜찮다며 곧 보자고 했었다. 그런데 돌아가셨다더라"라고 말하며 먹먹해했다.

신현준은 "못 믿고 검색을 했다. 서둘러 차를 돌려 갔고 장례식장이 아직 안 정해져 있더라. 시작도 안 한 곳에서 영정 사진을 보는데 믿어지지가 않았다. 우리 아들 민준이 이름도 지어주셨다. 너무 급작스럽게 돌아가시니까 허전하다. 항상 모니터링해 주셨는데 그런 사람이 이제 없다. 내 엄마가 돌아가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로해 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다 어느 날 최불암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다. '현준아 드라마 잘 보고 있어'라고 해 주시는데 엄마와 똑같았다. 선생님만 바뀌었지 똑같이 말씀해 주셨다. 그 빈 공간을 채워 주시면서 문자도 해 주시고 너무 감사할 일이 많았다"라고 말하며 슬픔을 달랬다.

신현준이 자신과 똑닮은 딸을 공개했다. / 신현준 소셜미디어

한편 신현준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딸과 둘이서 해외여행을 떠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딸은 작은 캐리어를 끌고 공항을 돌아다녔으며 핑크색 공주 옷을 입고 있어 눈에 띄었다. 특히 신현준과 똑같은 눈매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어린이 모델같이 똘망 똘망 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너무 귀엽다", "사랑스럽다", "아빠 DNA 많이 받았네", "앞으로 연예인 하는 거 아냐?", "어쩜 이렇게 예쁘게 생겼을까", "신현준 분위기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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