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즐라탄' 큰일났다...뉴캐슬 분노 폭발! '성명서' 발표에 이적 금지 처분, "태도 더 강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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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렉산더 이삭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은 이삭을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성명서 발표 이후에는 오히려 태도가 더 강경해졌다"고 전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합류한 이삭은 잦은 부상 속에서도 리그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주역이 됐다. 이어 2023-24시즌 리그 30경기에서 21골 2도움, 모든 대회 합산 2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42경기에서 2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뉴캐슬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UCL 진출을 동시에 이끌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운 이삭은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을 끌었다. 리버풀은 공격진 개편 과정에서 이삭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하고 1억 1000만 파운드(약 207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단호히 거절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이삭은 뉴캐슬에서 더는 뛰지 않겠다는 뜻을 직접 전달했고, 팀 훈련을 이탈해 개인 훈련만 이어가고 있다. 결국 공개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구단과의 불화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삭은 "지난 시즌 PFA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상황 속에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나는 침묵을 지켰지만 다른 이들은 계속 발언해왔다. 그 침묵은 곧 오해로 이어졌다. 약속은 분명히 존재했으며 구단은 오래 전부터 내 입장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마치 모든 것이 처음 불거진 일처럼 행동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으로 그는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무너졌을 때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변화는 나 자신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즉각 반발했다. '디 애슬레틱'은 "뉴캐슬 고위층은 이삭의 행동에 크게 분노했으며, 다른 핵심 선수들에게 줄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압박에 굴복해 이적을 허용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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