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품 떠난 이준호, 인생 2막…첫 무대는 '태풍상사' [MD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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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준호/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17년간 몸담은 JYP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가수에서 배우로, 이제는 소속사 대표가 된 그는 오는 10월,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로 첫발을 뗀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준호는 부모 잘 만난 압구정 오렌지족이었지만, 아버지의 회사가 무너지자, 이를 지키기 위해 대표가 되는 강태풍 역을 맡았다.

특히 '자백' 이후 6년 만의 tvN 복귀작이라 눈길을 끈다. 2019년 '자백'에서 변호사를 연기했던 그는 '태풍상사'에서 철없던 한 남자의 성장사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준호 / O3 Collective

이준호는 최근 17년 몸담은 소속사 JYP를 떠나 1인 소속사 오쓰리콜렉티브(O3 Collective)를 설립했다. CJ ENM 브랜드전략실 출신 양혜영 대표와 함께 키워나갈 예정이다. 계약 만료 당시 JYP는 "이준호는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래 가수와 배우 각 분야에서 진심을 다하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서로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당사와 수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며 아티스트의 빛나는 계절을 함께 했다"면서 "17년 동안 회사의 성장과 여정에 동행해 준 이준호 씨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태풍상사'는 이준호가 홀로서기 후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 됐다.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스물', 드라마 '기억', '김과장',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를 통해 배우로서 인정받은 이준호. '태풍상사'를 통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전보다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호는 소속사 설립 직후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에 합류하고 팬클럽을 모집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소속 가수에서 배우로, 이제는 소속사 대표가 된 이준호의 인생 2막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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