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신바람 2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켰다.
SSG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전날(20일)도 5-3으로 승리를 챙겼고, 중요한 KT와 삼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렸다.
올 시즌 처음으로 고영표를 잡았다. 고영표는 앞선 SSG전 2경기서 모두 승리, 올해도 SSG의 천적으로 군림했다. 2전 3기 끝에 SSG가 고영표 상대로 승리의 단맛을 봤다.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앤더슨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6패)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승리 단 1개를 남겨뒀다. 또한 198탈삼진으로 200탈삼진 고지를 눈앞에 뒀다.
무수한 위기를 넘겼다. 2회 2사 1, 2루, 3회 무사 1루, 4회 무사 1, 2루, 5회 2사 1, 2루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장단 12안타로 7득점을 뽑았다. 이날 1군에 콜업된 고명준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고의사구로 펄펄 날았다. 4회 1사 1, 2루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8회 사실상 게임을 끝냈다. SSG는 상대 실책과 안타 4개, 고의사구 1개를 묶어 대거 3점을 뽑았다. 2-0이던 경기는 5-0이 됐고, KT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경기 종료 후 이숭용 감독은 "선발 앤더슨이 압도적인 투구로 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잘 봉쇄했다"고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오늘 1군에 등록된 (고)명준이가 결정적인 순간 선취점을 올려줬고, 8회 (최)정이의 2루타와 중심 타선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으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고 돌아봤다.
이례적으로 퓨처스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근 퓨처스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묵묵히 애써주는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모두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고명준을 비롯해 류효승, 현원회 등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SSG 3위 도약의 비결이다. 이에 이숭용 감독이 감사 인사를 전한 것.
이날 991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숭용 감독은 "수원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선수들도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고했다"며 "대전에서 이어지는 주말 3연전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