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156km&KKKKKKK 쾅!→승승 SSG, 3위 유지&위닝 시리즈 질주…고영표 SSG전 시즌 첫 패배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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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앤더슨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투타 모두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끝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경기에 패했다.

SSG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전날(20일) 5-3 승리를 더해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2연승을 달린 SSG는 57승 4무 53패로 3위를 유지했다. 또한 올 시즌 최초로 고영표 상대 승리를 챙겼다. 앞선 2경기서 고영표는 SSG전 2승 2패 평균자책점 1.50을 적어냈다. SSG가 드디어 고영표를 무너트린 것.

2연패를 당한 KT는 56승 4무 57패를 기록, 5할 승률이 깨졌다.

▲선발 라인업

SSG :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좌익수)-이지영(포수),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

KT : 허경민(3루수)-김민혁(우익수)-이정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장준원(유격수)-조대현(포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 선발투수 고영표.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앤더슨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시작됐다. 3회까지 고영표와 앤더슨 모두 전광판에 '0'을 새겼다. SSG 타선은 고영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투구 수를 늘렸다. 하지만 고영표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앤더슨도 특유의 빠른 공으로 KT 타선을 돌려세웠다.

SSG가 선취점을 냈다. 4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고명준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2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한유섬이 득점을 올렸다.

SSG 랜더스 고명준./마이데일리

KT는 계속해서 앤더슨을 두드렸다. 하지만 앤더슨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말 강백호의 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앤더슨은 황재균과 장준원을 삼진, 조대현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도 2사 이후 김민혁에게 안타, 이정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앤더슨은 강백호를 낫아웃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7회부터 불펜 싸움이 펼쳐졌다. 7호초 KT는 이상동을 내보냈다. 이상동은 선두타자 고명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최지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김성욱의 얕은 뜬공을 스티븐슨이 전력 질주를 통해 잡아냈다. 이지영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SSG 랜더스 최정./SSG 랜더스

SSG가 쐐기점을 냈다. 8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정준재가 투수 방면 땅볼을 쳤는데, 바뀐 투수 손동현이 포구에 실패했다. 손동현의 포구 실책. 계속된 1사 1루에서 최정이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뽑았다. 정준재가 2루와 3루를 거쳐 홈을 노렸다. KT의 릴레이 송구가 먼저 홈으로 도달했다. 정준재가 오른팔을 들어 태그를 피하고, 왼팔을 쭉 뻗는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냈다. KT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KT는 주권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에레디아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간극을 벌렸다. 한유섬의 안타와 고명준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가 됐다.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SSG는 9회초 3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KT는 9회말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더해 1점을 냈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노경은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수확, SSG가 7-1로 승리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앤더슨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앤더슨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9승(6패)을 챙겼다. 개인 3연승 행진. 또한 시즌 198탈삼진을 기록,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202탈삼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00탈삼진 고지를 목전에 뒀다. 앤더슨의 뒤를 이어 김민(1이닝 무실점)-전영준(1이닝 무실점)-박시후(⅓이닝 1실점 비자책)-노경은(⅔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김민은 시즌 1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타선은 12안타로 7득점을 냈다. 고명준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고의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이 3타수 2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 1득점 3타점, 에레디아가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한유섬이 4타수 2안타 1득점, 최지훈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고영표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패(9승)를 당했다. 지난 7월 22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이다. SSG전 시즌 첫 패배이기도 하다. 이어 이상동(1이닝 무실점)-손동현(⅓이닝 2실점 1자책)-주권(⅔이닝 1실점)-김동현(1이닝 2실점)이 공을 던졌다.

KT 위즈 고영표./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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