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떨어졌다...토트넘, 'SON 후계자' 영입에 사활! 맨체스터 시티에 '1300억' 제안 예정

마이데일리
사비뉴./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전에서 패배한 후, 맨체스터 시티의 브라질 출신 윙포워드 사비뉴를 품기 위해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

브라질 매체 ‘GE’는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원 중 하나는 사비뉴”라며 “맨시티가 초기 제안을 거절했지만 토트넘은 단념하지 않고 8000만 유로(약 1300억원)에 달하는 새로운 오퍼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사비뉴는 브라질 국적의 윙포워드로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꼽힌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이며, 왼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낸다.

2022년 시티 풋볼 그룹의 산하 구단 트루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사비뉴는 PSV 에인트호번 임대를 거쳐 2023-24시즌 지로나에서 37경기 9골 10도움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으로 브라질 A대표팀까지 데뷔하며 차세대 스타 반열에 올랐다.

사비뉴/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2024년 여름 사비뉴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2024-25시즌 사비뉴는 맨시티 소속으로 48경기에 나서 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전력에 힘을 보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비뉴는 계속해서 토트넘과 연결됐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0년 동행을 끝내면서 대체자를 찾는 과정에서 사비뉴가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고, 토트넘은 토트넘은 무려 7000만 유로(약 1140억원)의 제안을 건넸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비뉴는 현재와 미래를 함께할 핵심 전력”이라며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사비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토트넘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에제를 아스날에 하이재킹 당하면서 손흥민과 결별 이후 공백을 메울 카드가 필요해졌다. 사비뉴는 손흥민의 뒤를 이을 최적의 대체자로 낙점됐고, 토트넘은 1000만 유로(약 160억원)를 더 얹은 상향 오퍼를 통해 맨시티의 마음을 흔들려 하고 있다.

관건은 맨시티의 태도다. 구단은 재정적 여유가 풍부한 만큼 단순히 이적료 규모만으로는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사비뉴 본인 의지가 변수로 떠오른다. ‘GE’는 “사비뉴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에이전트가 런던에 남아 협상 중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가 여전히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협상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까지 총력전을 예고했다. 손흥민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확실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비뉴 영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발등에 불 떨어졌다...토트넘, 'SON 후계자' 영입에 사활! 맨체스터 시티에 '1300억' 제안 예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