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감독, 결단 내렸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리몸 레프트백' 방출 확정! "올여름 완전 이적 추진"

마이데일리
타이럴 말라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 국적의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와 올여름을 끝으로 결별한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잊혀진 수비수 말라시아와의 결별을 추진 중이다. 말라시아는 현재 개인 훈련만 이어가고 있으며, 에이전트가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말라시아는 레프트백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을 기반으로 한 태클, 인터셉트, 대인 방어에 강점을 보였다. 공·수 전환 속도와 전방 압박 가담 능력까지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로테르담 출신의 말라시아는 2008년 페예노르트 유스팀에 입단해 2017-18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21-22시즌에는 아르네 슬롯 감독(현 리버풀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타이럴 말라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말라시아는 2022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그는 39경기에 출전해 카라바오컵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좋은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중 입은 무릎 부상으로 말라시아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두 차례 수술까지 받으며 재활에 매달렸고, 1군 무대에는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말라시아는 430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패트릭 도르구가 합류해 레프트백 자원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말라시아는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했으나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에인트호번은 완전 영입을 포기했고, 말라시아는 맨유로 복귀했다.

타이럴 말라시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이미 디에고 레온을 새롭게 영입했고, 지난 시즌 합류한 도르구가 주전 레프트백으로 낙점됐다. 아모림 감독은 말라시아를 전력 외로 분류했으며, 구단 역시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말라시아의 맨유 생활은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다. 구단과 선수 모두 이번 여름을 끝으로 결별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며, 말라시아 역시 같은 입장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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