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소형준(KT 위즈)이 선발투수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소형준은 이닝 제한이 걸려있다. 130이닝 전후로 정규시즌을 마칠 예정이었다. 2023년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복귀한 지 2년 차 시즌이기에 관리에 들어간 것.
120이닝 전후로 보직을 바꾸기로 했다. 지난 8일 수원 삼성전(6이닝 6실점 4자책)을 마지막으로 구원진에 합류했다.
불펜으로 두 경기를 던졌다.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올해 처음으로 구원 등판해 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17일 키움전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그런데 선수 본인이 선발 복귀 요청을 했다. 20일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가 140이닝 던져도 되니까 선발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면서 "내일(21일) 결정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21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는 (선발로) 하기로 했다. 일요일(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등판 후 보직은 어떻게 될까. 만약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소화한다면 30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하게 된다.
이강철 감독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고민을 드러냈다.

마침 배제성이 팔꿈치가 좋지 않아 1군에서 빠졌다. 배제성은 팔꿈치 상태가 완전해지기 전까지 2군에 머무를 예정이다. 구멍 난 자리는 2군에서 임시 선발을 부르거나 불펜 데이를 치를 전망이다. 그렇기에 소형준이 보직을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
한편 KT는 허경민(3루수)-김민혁(우익수)-이정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장준원(유격수)-조대현(포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이 선발로 나선다.
안현민은 전날(20일) 경기 도중 종아리가 약간 올라왔다. 오늘은 후반에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고영표는 21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22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승리가 없다. 5번째 10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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