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과수거점APC 경영평가 1위 차지
■ 전국 최초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 농가 호평
[프라임경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전국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 경영평가에서 의성군 과수거점APC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개 과수거점APC를 대상으로 취급액, 농가 조직화, 시설 가동률, 마케팅 역량, 혁신사업 추진계획 수립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실시됐다.
의성군 과수거점APC는 △취급액·취급물량 성장률 △조직화 취급액 성장률 △조직화 취급액 목표 달성률 △전속 출하조직 육성률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직화 취급액 성장률은 79.2%, 조직화 취급액 목표 달성률은 132.8%가 상승해 조직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성군 과수거점APC는 2023년 5820톤, 2024년 7811톤을 출하했으며, 경영평가 순위도 2023년 19위, 2024년 7위에서 2025년 1위로 도약했다.
한편, 의성군은 고품질 유통 시장 공략을 위해 과수거점APC 스마트화 사업(46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 전 과정 저온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선별기를 설치해 상품의 규격화와 품질 균일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성과는 의성군 과수농가와 산지유통센터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의성 과수가 전국 최고 명성을 이어가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 농가 호평
의성군은 2025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의 영농 준비를 적극 지원하며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2개 부서, 4개 팀, 17개 사업으로 분산돼 있던 농자재 지원을 통합해 농업인이 보다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전국 최초 모델이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모든 작물과 소모성 농자재를 대상으로 하며, 농업인은 '농자재 지원 카드'를 통해 가맹점에서 필요한 자재를 직접 구매할 수 있어 복잡한 정산 절차가 사라졌다.
상반기 구매 실적을 보면, 전체 구매액의 66%가 4월에 집중돼 영농 준비기에 맞춘 지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농약과 비료 등 필수 농자재가 전체 구매액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읍면별 집행률도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안평, 안사, 단촌, 옥산, 점곡 등 산불 피해 지역은 평균 이상의 구매율을 보여 피해 직후 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
농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옥산면 사과 재배 농가 김모씨는 "예전에는 자재 신청부터 정산까지 절차가 복잡했는데, 올해는 카드 한 장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고 말했다.
안평면 자두 농가 박모씨도 "산불 피해로 농사 걱정이 컸는데, 필요한 비료와 농약을 제때 구입할 수 있어 한숨을 돌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으로 농가의 영농 준비가 한층 원활해졌으며, 산불 피해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반영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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