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첼시가 니콜라 잭슨의 몸값을 새롭게 책정했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각) "잭슨은 60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 이상의 이적료에 시장에 나와 있으며, 첼시는 계속해서 지출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잭슨은 1군 출전 보장을 원하고 있으며, 뉴캐슬,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접촉을 했다. 일부 이적 가능성은 닫혔지만, 주앙 페드루와 리암 델랍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잭슨이 이적을 추진한다면 첼시는 거래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2023년 7월 첼시 유니폼을 입은 잭슨은 이적 첫 시즌 44경기 17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에 나와 13골을 터뜨렸다.
잭슨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불필요한 반칙으로 두 차례 퇴장당한 바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경쟁 중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났는데, 선발 출전한 잭슨이 전반 35분 스벤 보트만과 공중볼 경합 중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첼시는 0-2로 패배했다. 이후 맨유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잡으며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뉴캐슬전이 끝난 뒤에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잭슨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조별리그 D조 2차전 플라멩구전에서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상대 발을 밟는 파울을 했고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이후 첼시는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잭슨은 플루미넨시와의 준결승에 교체로 나온 것이 전부였다.
잭슨의 입지는 클럽 월드컵 이후 좁아졌다. 이적생 델랍과 페드루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럽게 잭슨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잭슨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개막전에 결장했다.
'미러'는 "뉴캐슬과 빌라는 여전히 유력한 행선지로 남아 있으며, 잭슨은 9월 1일 이적 시장 마감 전에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애초 첼시는 잭슨의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약 1510억 원)를 요구했지만, 조금 낮춘 6000만 파운드 제안을 수락할 듯하다.

첼시가 잭슨을 판매할 때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 등이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특히, 가르나초는 첼시 이적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와 맨유는 이적료 협상 중인데, 만약, 첼시가 잭슨을 판매한다면, 가르나초 영입도 이적 자금을 조금 더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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