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청소년, 달서구청소년정책제안대회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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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대구달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변민률 청소년이 '2025년 달서구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입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달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변민률 청소년이 '2025년 달서구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대구달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포인트경제)
대구달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변민률 청소년이 '2025년 달서구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대구달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포인트경제)

이는 고립의 시간을 지나 복교와 사회 참여로 이어진 한 청소년의 여정이 지역 정책 무대에서 성과로 확인됐다.

변민률 청소년은 지난 2023년 말 자퇴 후 2024년 초 달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고립·은둔청소년 원스톱패키지 지원사업’에 연계돼 지원을 받기 시작해, 같은 해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 올해 해올중고로 복교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변민률 청소년은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청·바·지 365’를 제안했다.

청.바.지 365는 청소년이 매달 가볍게 감정을 기록하고(간단 설문·익명 메시지), 누적 참여에 대해 비금전적 보상(디지털 배지 등)을 제공해 마음건강 데이터를 정책 논의에 연결하는 구조로, 접근성(낮은 진입장벽)과 정기성, 데이터의 공공적 활용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허세호 센터장은 “이번 입상은 고립을 경험한 청소년이 ‘지원–복교–사회 참여’의 흐름으로 나아간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복교 이후에도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사후지원을 지속했고, 센터 연계를 바탕으로 공적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정책 제안으로 전환했다는 점이 돋보이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고립·은둔청소년원스톱패키지지원사업’을 지속 운영 중이다.

지역에서 학교적응이 어려워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거나 등교가 어려워 가정에 머무는 청소년에게 상담지원, 학업지원, 자조활동 지원 등을 제공하며, 신청은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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