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원 해킹' 박형식, 세상 지배하려는 '악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트웰브')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전 작품 '보물섬'에서 2조 원을 해킹했다면, 이번에는 악역으로 분한다. 박형식이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STUDIO X+U 드라마 '트웰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강대규 감독, 한윤선 감독이 참석했다. 고규필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박형식은 까마귀 '오귀' 역을 맡았다.

박형식은 "이렇게 까마귀를 오래 찾아본 적은 처음이다. 까마귀가 굉장히 영리하지만 눈을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면 심오함이 느껴지고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는 예측 불허함이 느껴져서 그런 부분을 캐릭터 적으로 살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웰브' 출연 이유에 대해선 "12지신을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며 "12지신에 정말 많은 배역이 있는데 그 안에서 제게는 '오귀'를 주셔서 굉장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KBS2 토일 미니시리즈를 통해 방영되며, 방영 직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