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결국 눈물 "美 이민 후 사기당해…몇 달 못 일어나"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배우 선우용여/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미국에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19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 아들이 사는 LA 풍수명당 집 최초공개 (+곗돈 사기,김치찌개)'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미국 LA에 있는 아들 집을 찾았다. 얼마 전 리모델링을 마쳤다는 주택은 깔끔한 외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선우용여는 "맨 처음에 이민 왔을 때는 아파트에서 살았다. 방 두 개라 남매가 고등학교 때까지 같이 잤다"고 말했다. 이후 선우용여가 한국으로 떠난 뒤 새롭게 집을 얻었다고.

선우용여는 "연재가 그때 '취미 삼아 연기하러 (한국) 가'라더라. 그 순간엔 '이제 엄마가 필요 없구나'라는 생각에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딸 연재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식당이 다 망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 선우용여/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는 "망한 게 아니라 (건물주한테) 뺏겼다. 난 식당 했다가 봉제 공장도 했었는데 고생이라는 생각을 안 했다. 얘네랑 같이 있어서 그걸로 만족했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모냥을 내는 여자도 아니었고,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여자도 아니었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리고 서울에 가서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내가 하기 싫은 거면 힘들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딸은 "사실 그게 더 좋았다. 엄마 식당 할 때 거기서 일을 했었는데, 계 같은 거 해서 사기를 당하셨다. 한 번 운전하고 가는데 듣고 엄마가 '악' 이러시더라. 쇼크 받으셔서 몇 달 동안 못 일어나셨다. 다 믿는 사람이었고 엄마 혼자 하는 게 아니었다. 아빠가 그 사람을 찾았었는데, 완전히 빈털터리였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14평짜리 집에서 애 넷 데리고 살더라. 내가 언제든지 돈 벌면 연락하라고 했다. 그러고 그게 끝이었다. 그래서 이런 걸 하면 안 되겠다는 걸 알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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