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살 차이?" 김종국 예비 신부 향한 관심, 신지♥문원 사태 데자뷔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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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김종국의 결혼 소식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도를 넘은 관심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필 손편지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30년간 철저한 자기 관리, 절약의 아이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종국의 결혼이라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몇 살 차", "나이 차이 크게 안 나면 축하해줄 듯", "여자랑 나이 차이 듣고 나서 축하해 줄지 말지 결정할 거임" 등의 댓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신부에 대한 도 넘은 관심으로 보이며, 단순한 축하를 넘어선 호기심 또는 관심이 민폐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예비 신부를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까지 등장했다. 현재까지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이라는 점 외에 알려지지 않았는데 미국 출신 38세 화장품 기업이라는 추측이 이뤄지기도 했고, 예비 신부가 20세 연하라는 글도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예비 신부가 유명 영어 강사 막내 딸이며 서울의 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대기업 해외영업팀 북중미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원, 신지./소셜미디어

이러한 현상은 최근 결혼을 발표한 코요태 멤버 신지와 가수 문원 사례와 닮아 있다. 문원의 돌싱 이력과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겹치며 지난달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궜지만 최종적으로 해당 의혹들은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 문원은 지난 16일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하며 많은 분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이에 법적인 대응을 하고자 한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불가피했던 것과 달리, 김종국의 예비 신부는 연예계와 무관한 비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관심이 더욱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처럼 결혼 발표가 축복의 자리가 아닌 신부 또는 신랑에 대한 사생활 검증으로 변질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팬들에게까지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관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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