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HERE WE GO' AS 로마, 자메이카 윙어 영입 확정! '맨유 문제아' 다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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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베일리./파브리지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AS 로마가 레온 베일리(아스톤 빌라) 영입에 성공하며 측면 보강을 마쳤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베일리가 로마로 이적한다. 아스톤 빌라와 임대료 및 2200만 유로(약 355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이 포함된 구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자메이카 국적의 베일리는 오스트리아에서 유럽 무대를 시작했다. 이후 슬로바키아 트렌친을 거쳐 벨기에 헹크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헹크에서 두 시즌 동안 재능을 폭발시킨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 합류하며 커리어 전환점을 맞았다.

레버쿠젠은 2017년 1월 1215만 유로(약 200억원)를 투자해 베일리를 품었다. 베일리는 2017-18시즌 초반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2020-21시즌에는 40경기 15골 10도움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여러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레온 베일리./게티이미지코리아

베일리는 빌라와 계약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지만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지는 못했다. 2023-24시즌에는 52경기 출전 14골 13도움으로 잠시 반등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38경기에서 2골 4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다.

빌라는 2023-24시즌 도중 베일리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지만,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점에서 측면 자원 보강을 절실히 원하던 로마가 관심을 드러냈다. 로마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제안했고, 베일리는 이를 수락하며 세리에 A 무대 도전에 나선다.

레온 베일리./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베일리는 지난주부터 로마행을 최우선으로 원했다. 현재 원칙적으로 계약 합의가 끝났고, 메디컬 테스트 승인만 남았다. 공식 발표는 다음 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로마는 베일리 영입에 이어 공격 보강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로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 영입에도 뛰어들었다. 이미 2000만 파운드(약 375억원) 규모의 제안을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산초는 맨유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돼 이적을 추진 중이다. 산초는 불화와 기량 저하로 문제아로 낙인찍혔고, 맨유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로마의 제안은 거절한 상태이지만, 로마는 산초의 절친 베일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유력 기자 디 마르지오는 “곧 로마에 합류할 예정인 베일리는 오랜 친구 산초를 설득하고 있다. 함께 가스페리니 감독의 팀에서 뛰자고 제안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결국 베일리의 영입은 단순히 측면 보강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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