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도 먼시도 없고 베츠는 부진하고…김혜성 지금 딱 필요한데 아직 NO, 다저스 내야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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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미 에드먼도, 맥스 먼시도 없다. 무키 베츠는 부진하다. 지금이야 말로 김혜성(26, 이상 LA 다저스)이 딱 필요한 시점인데…

LA 다저스는 최근 비상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주말 홈 3연전 첫 경기를 잡고 어렵사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그러나 팀 사정이 썩 좋지 않다. 마운드가 예전같지 않은데 투타에서 부상자는 계속 나온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먼시가 또 다시 부상자명단에 갔다. 먼시는 16일자로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갔다. 7월 초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는데, 또 다시 부상자명단 신세를 졌다. 후반기 8경기서 타율 0.348 4홈런 9타점 OPS 1.401로 맹활약 중이었던 걸 감안하면 치명적이다.

그리고 이미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사라진 상태다. 올 시즌 내내 발목이 좋지 않았고, 지난 5일자로 오른 발목 부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갔다. MLB.com 부상자 리포트를 보면 에드먼과 먼시는 9월 복귀가 예상된다.

3억6500만달러 만능스타 베츠의 부진도 계속된다. 16일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첫 경기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 시즌 112경기서 타율 0.243 12홈런 56타점 OPS 0.678, 후반기에도 23경기서 타율 0.239 1홈런 11타점 OPS 0.613이다.

베츠는 최근 디 어슬레틱에 “나의 올 시즌은 끝났다”라고 했다. ‘폭망’했고, ‘수습불가’라는 얘기다. 끝없는 슬럼프에 스스로 많이 실망한 듯하다. 원래 이런 선수가 아닌데, 올 시즌 행보는 연구대상임이 확실하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정도를 제외하면 내야 사정이 안 좋다. 베츠는 계속 나가고는 있고, 베테랑 미겔 로하스가 자주 중용된다. 김햬성과 키케 에르난데스도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16일 경기서 3루는 신예 알렉스 프리랜드가 지켰다.

이 시기에 내, 외야를 고루 누빌 수 있는 김혜성의 존재감 부재가 다저스로선 아쉽다. 김혜성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어렵게 백업으로 자리잡았는데, 팀 공헌도를 높일 기회도 축소됐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자로 왼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부상을 참고 경기에 뛰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도 있었다. 김혜성으로선 현재 상황이 팀 공헌도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정작 본인도 줄부상 행렬에 들어가고 말았다.

MLB.com은 김혜성이 8월 내에 복귀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팀 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부상 중인 선수를 무리하게 복귀 시킬 수도 없는 노릇. 김혜성의 복귀 후 경기력과 다저스의 성적 및 전력도 큰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7월부터 침체된 다저스는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줄 선수가 필요하다. 김혜성이 아무리 봐도 딱이다. 빠른 복귀보다 건강한 복귀가 필요하다. 물론 건강하면 빨리 돌아오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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