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현 기자] "연패는 에이스가 끊어줘야 되는데"
롯데 자이언츠가 8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김태형 감독이 생일을 맞이했다. 승리라는 생일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롯데는 17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손호영(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신윤후(중견수)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다. 12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 2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22를 적어냈다. 5월 27일 KBO 데뷔전에서 삼성과 격돌, 4⅔이닝 4실점으로 패했다. 삼성이 허리를 숙이는 투구 폼을 일찌감치 파악, 삼중 도루로 감보아를 흔들었기 때문. 이후 감보아는 투구폼을 바꿨고, 6월 20일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연패는 에이스가 끊어줘야 되는데…"라면서 감보아의 호투를 기원했다.
감보아는 커맨드가 완벽한 투수는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어떻게 보면 또 장점이다. 계속 똑같이 들어오는 것보다 하나씩 확 날아가는 게 낫다. 공이 빠르니까 타자들에겐 그게 더 헷갈릴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은 김태형 감독의 생일이다. 김태형 감독은 음력으로 생일을 쇤다. 야구인에게 최고의 선물은 승리다. 김태형 감독은 바라던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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